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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16 18: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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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문화원이 개원 28주년으로 준비한 도봉학 학술회의 포스터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은 개원 28주년을 맞아 개원기념일인 오는 20일(토) 도봉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도봉학 학술회의는 도봉지역의 역사문화는 물론 도시, 관광, 예술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 현안을 다루는 지역학 공유의 장이다. 앞서 도봉문화원은 학술회의를 통해 지역문화유산 ‘도봉옛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한편,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 기획, 지역학 연구의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에 소개해 왔다.


올해 도봉학 학술회의 주제는 ‘지역사회에서 문화의 역할’이다.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실제로 문화가 지역사회에 어떤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본 학술회의는 지역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호열 도봉학연구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교육, 지역학 연구, 지역문화축제의 세 가지 주제발표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 상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문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살펴 볼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차기환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실제 문화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회의를 기획한 도봉문화원 도봉학연구소는 도봉문화의 탐구에 힘쓰고 있는 지역학 연구기관이다. 하지만 단순히 연구에 그치지 않고 축적된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도봉학연구소의 지역학 연구를 통해 도봉구의 문화유산인 ‘도봉옛길’에 대한 조명이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가 개최된 바 있다. 


도봉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지역과 주민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지역문화의 근간이 되는 지역성의 발견과 활용방안 탐구는 언제나 지역민을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별도 참여 신청 없이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문의 도봉문화원 사무국(02-90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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