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국의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문화탐방 인문학기행’을 운영한다. 

도봉문화원의 ‘문화탐방 인문학기행’은 지난 2019년까지 200회가 진행된 유서 깊은 문화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와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코로나19로 운영되지 못했던 탐방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비로소 재개됐다.

문화탐방 인문학기행은 지난 6월부터 시작했다. 매달 1회씩 개최되는 탐방은 우리나라 전국 곳곳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에는 보령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보령을, 7월에는 삼국유사와 김수환 추기경의 고장 경북 군위를 다녀왔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현지 해설사의 맛깔 나는 설명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탐방은 고정 팬층이 생길 정도로 지역민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특히 전국 231개 문화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인 탐방 코스 기획과 현지 지역성을 반영한 콘텐츠는 도봉문화원 문화탐방만의 특징이다.

도봉문화원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주민들에게 문화탐방을 제공해 지역문화의 멋과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면서,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지역문화를 탐구하는 과정 속에 도봉문화의 특징을 더 뚜렷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도봉문화원에서 병행하고 있는 ‘토요탐방 도봉기행’은 도봉구의 문화유산을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와 도봉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매달 둘째 주 수요일에 떠나는 ‘문화탐방 인문학기행’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9월에는 전북 진안과 장수, 10월에는 충남 금산, 11월에는 강원 강릉으로 떠날 예정이다.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 품격 있는 탈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도봉문화원의 문화탐방에 함께해 보는 것은 어떨까. 탐방 일정 문의 및 신청은 도봉문화원 사무국(02-905-402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