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래골 청소년 공간 모락 3층에 설치된 동아리방(위쪽) 및 4층 공유주방 전경.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빨래골 청소년 공간 ‘모락’이 지난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수유1동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온 지역으로, 지난 1월 ‘빨래골 생활문화공작소’가 문을 연데 이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모락’이 활동 기지개를 켰다.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인 ‘모락’은 ‘모이면 즐거운 모두의 다락방’이란 뜻을 갖고 있다. 강북구 인수봉로 130-5 (수유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494.24㎡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1층은 청소년 밴드연습실, 1층은 청소년 카페, 2층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들어섰다. 3층은 청소년 동아리방, 4층은 공유주방, 5층은 청소년기획단 사무실 및 회의공간으로 이용된다.

모락은 지역 청소년들의 배움, 여가 활동을 위해 ▲자기주도적 청소년활동지원 ▲청소년 프로그램 ▲청소년활동지원 서포터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9일 공식 개관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청소년축제가 열려 청소년들이 음악공연을 즐기며 타로·알바상담·보드게임·목공 등의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모락 시설들을 적극 활용했다.

앞으로 모락은 공간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운영해 순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모락이 안전하고 편리한 청소년 돌봄 거점으로 강북구 청소년들의 문화, 편의시설 결핍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더욱 마련해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