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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14대 심형섭 지회장 - “경로당 활성화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 - 135개 경로당 순회하며 현장 소통에 최선 약속
  • 기사등록 2022-06-28 21: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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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심형섭 지회장.


▲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심형섭 지회장(오른쪽)과 김대성 부회장.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의 14대 지회장으로 심형섭 지회장이 취임했다. 많은 직능단체에서 수장 선출을 두고 잡음이 생기곤 했지만 올해 도봉구지회는 13대와 14대의 이·취임이 아무런 잡음 없이 이뤄졌다. 


14대 지회장 선거를 앞둔 지난 3월 지회장에 도전하려던 후보들이 심형섭 당시 수석부회장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출마를 포기해 심형섭 수석부회장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당선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봉구지회에서 노인대학장, 수석부회장을 맡아 회원들과 소통하며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심형섭 지회장에게 다른 후보들이 통 크게 일할 기회를 준 셈이다. 


지난 6월 10일 지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심형섭 지회장은 12년 동안 노인 복지에 특히 힘써온 이동진 도봉구청장에게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취임을 앞둔 오언석 도봉구청장 당선인을 만나서는 도봉구의 어르신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들도 전하는 등 취임하자마자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심형섭 지회장은 출마에 앞서 경로당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경로당 회원들과의 소통에도 힘써 왔다. 지회의 활동과 운영에 근간이 되는 경로당의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했기 때문이다.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이 많다는 것도 심형섭 지회장에겐 안타까움이었다.


그래서 수석부회장이자 경로당 지도사로 많은 경로당 회장들을 만나면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해 왔다. 지회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대접받는 노인지회장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노인지회장이 되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 무렵이다. 


특히, 심형섭 지회장은 경로당 운영 및 관리에 애쓰는 회장들의 노고를 생각해 서울시와 서울연합회, 도봉구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경로당 회장에 대한 사회공헌수당 10만원 지급을 꼭 관철시키고 싶다는 의지도 강하다. 


또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무료 중식 지원에 대한 청사진도 갖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있어 또래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경로당이야말로 최고의 놀이터라는 생각에서다.  


물론 많은 고민들이 경로당 지원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지회의 다양한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싶은 바람도 크다. 노노케어, 교통봉사, 환경봉사, 아동지킴이 사업 등을 확대해 일하기 원하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은 의지도 강하다.


또 지회장으로서, 경로당 지도사로서 어르신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은 만큼 더 이상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노인학대’에 대해서도 적극 전파할 생각이다. 노인에 대해 이뤄지는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나 가혹 행위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을 위해 치매예방 수칙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적극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한편, 1941년생인 심형섭 당선자는 광주교육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오래 몸담았다. 대한노인회에서는 도봉구지회 부지회장과 노인대학장(8년)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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