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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선거 강북구청장 이순희, 도봉구청장 오언석,성북구청장 이승로,노원구청장 오승록 당선 - 이순희-오언석 당선인 첫 입성, 이승로-오승록 당선인 재선 성공
  • 기사등록 2022-06-02 1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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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당선인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항상 함께 하겠다”

오언석 당선인 “새 리더십으로 도봉을 변화 발전시키겠다”

이승로 당선인 “더불어 행복한 성북 위해 최선 다하겠다”

오승록 당선인 “중단 없는 노원, 더 큰 노원 위해 일하겠다” 


대선 이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동북4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3대1로 앞서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전통적 민주당지지 지역인 도봉구에서 12년만에 국힘 후보자가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치러진 4년전 7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전국을 파란물결로 덮은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맞물린 이번 선거에서는 전세가 완전히 역전된 가운데 민주당의 텃밭인 동북4구에서도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24곳을 차지했던 민주당이 8곳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그쳤고, 1석에 불과했던 국민의힘이 17개 구에서 승리하며 대선에서의 우위를 이어갔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110석 중 102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선출직 101석 중 31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국민의힘은 101석 중 70석을 차지하며 오세훈 서울시정에 힘을 실어 줄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4, 5면)


◆강북구-도봉구의 이변


강북구와 도봉구 모두 이변을 연출했다. 본지를 포함한 동북4구 지역 신문이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때부터 강북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순희 후보와 국힘 이성희 후보가 박빙으로 나타났고, 도봉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용석 후보를 국힘 오언석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이변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강북구의 경우 일반여론조사에서는 이성희 후보가 오차범위내의 우위를 보였으나, 적극지지층에서는 이순희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됐었다. 


이번 선거에서 강북구에서는 총 13만3,385명이 투표해 투표율 49.8%를 기록한 가운데 이순희 후보는 총 6만5,172표를 얻어 전체득표율 49.74%로 승리했다. 그러나 개표완료 직전까지 근소한 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한 것만 해도 이변이라고 할만했다. 이순희 후보는 결국 6만4,733표(49.41%)를 얻은 국힘 이성희 후보를 439표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신승했다. 이순희 당선인은 강북구 첫 여성구청장이다.


도봉구에서는 오언석 국힘 후보의 당선이 여론조사때부터 일찌감치 점쳐졌다. 김용석 후보와 오차범위밖의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오언석 후보는 총 14만8,582명이 투표해 투표율 52.8%를 기록한 가운데 총 7만4,020표로 50.4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개표 초반에는 민주당 김용석 후보가 앞서나갔으나 접전을 펼치다 최종적으로 2,466표 차이로 당선했다.


성북구와 노원구민들은 기존 구청장인 이승로 후보와 오승록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성북구민들은 이승로 후보에게 10만227표, 50.26%의 지지를 보내며 다시 한 번 구정에 힘을 쓸 수 있게 했다. 국민의힘 정태근 후보는 9만9,188표(49.73%)를 득표했다.


노원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승록 후보가 12만9,060표(53.26%)를 얻으며 11만3,250표(46.73%)를 얻은 국민의힘 임재혁 후보를 누르고 다시 한 번 더 노원구민을 위해 일 할 기회를 얻게 됐다.


◆ 이순희 당선인, “구민에게 힘이 되는 강북구청장 되겠다” 


▲ 강북구청장으로 당선이 확정된 이순희 당선인이 천준호 국회의원(왼쪽), 당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순희 당선인은 “강북구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곳에서 항상 제가 같이 하겠다. 강북구민들이 어려워할 때 제가 함께 손잡고 그걸 헤쳐나가는 데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구정을 함께 하면서 늘 저한테 칭찬만 하지 마시고 필요한 말씀을 해주신다면 언제든지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말씀을 귀담아 들어서 언제나 함께, 항상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오언석 당선인, “새로운 도봉, 새로운 미래 위해 최선” 


▲ 도봉구청장으로 당선이 확정된 오언석 당선인이 부인 최귀옥씨, 당원들과 함께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오언석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우리 도봉구를 정말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제 도봉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달라는 도봉구민들의 그 염원이 저를 선택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봉구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영호남이 없는, 공정과 정의가 사회에 통하는, 공정한 인사로 우리 청년도 올리고 또 우리 재정자립도도 올리고 해서 도봉구를 위해 일로써 보답하겠다. 정말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일로써 성과를 내고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이승로 당선인, “더불어 행복한 성북 위해 최선 다하겠다”


이승로 당선인은 “45만 성북구민 모두가 바라는 성북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 현장에서 주셨던 구민들의 소중한 고견들을 구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 지지하지 않은 구민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균형 잡힌 구정이 이뤄지도록 항상 유념하겠다.”며 “더욱 열심히 듣고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선 8기 행정, 오늘부터 바로 실천하겠다.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혼신을 다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청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이승로 현 구청장이 부인과 당원 등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 오승록 당선인, “중단 없는 노원, 더 큰 노원 위해 최선 다해” 


▲ 노원구청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오승록 현 구청장이 부인과 당원 등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오승록 당선인은 “노원구민에게 감사하며, 약속을 지키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 중단 없는 노원발전, 더 큰 노원을 위해 오늘부터 바로 뛰겠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준 임재혁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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