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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고독사 예방 ‘스마트플러그’ 확대 설치 - TV 등 가전제품 연결 IoT가 전력량·조도 변화 감지 -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즉시 전화·방문 맞춤 조치
  • 기사등록 2022-05-10 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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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의 고독사 예방 가구에 설치된 스마트 플러그 모습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고령 1인가구 고독사 방지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플러그를 확대 지원한다.


서울시가 강북구를 포함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한 가운데 2,000가구를 선정해 이달부터 설치를 지원한다. 


설치 대상은 작년 말 실시한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조사’에서 발굴한 고독사 위험가구를 우선한다. 강북구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가구에도 설치된다. 


스마트플러그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 중 설치에 동의한 사람에 한해 보급되며, 해당 가정을 동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해준다.  


‘스마트플러그’는 멀티탭 형태로 TV,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다. IoT 기술이 전력량이나 조도를 감지, 일정 시간(24~50시간)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위험신호를 전달한다.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즉시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스마트플러그는 이용자 상태에 따라 ▲고위험(24시간) ▲위험(36시간) ▲일반(50시간)으로 구분해 각각 관리 주기가 사전 설정된다.


위험신호는 복지플래너의 PC 및 업무용 휴대전화에 표시되며, 담당자는 즉시 유선 및 가정방문으로 1차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상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긴급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스마트플러그 설치 확대로 돌봄 취약계층의 관리에 빈틈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발 빠른 정책들로 더욱 살기 좋은 강북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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