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고령 1인가구 고독사 방지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플러그를 확대 지원한다.
서울시가 강북구를 포함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한 가운데 2,000가구를 선정해 이달부터 설치를 지원한다.
설치 대상은 작년 말 실시한 ‘중장년 1인 가구 실태 조사’에서 발굴한 고독사 위험가구를 우선한다. 강북구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가구에도 설치된다.
스마트플러그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 중 설치에 동의한 사람에 한해 보급되며, 해당 가정을 동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해준다.
‘스마트플러그’는 멀티탭 형태로 TV,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다. IoT 기술이 전력량이나 조도를 감지, 일정 시간(24~50시간)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위험신호를 전달한다.
복지플래너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즉시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스마트플러그는 이용자 상태에 따라 ▲고위험(24시간) ▲위험(36시간) ▲일반(50시간)으로 구분해 각각 관리 주기가 사전 설정된다.
위험신호는 복지플래너의 PC 및 업무용 휴대전화에 표시되며, 담당자는 즉시 유선 및 가정방문으로 1차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상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긴급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스마트플러그 설치 확대로 돌봄 취약계층의 관리에 빈틈이 없어지길 바란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발 빠른 정책들로 더욱 살기 좋은 강북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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