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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원형 미래 도서관’ 추진 - 공공도서관 예산 서울시 자치구 중 3위 - ‘동네서점 바로 대출’ 등 다양한 사업 개발
  • 기사등록 2022-05-10 2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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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노원형 미래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거주지별, 학력별, 소득별 이용 행태를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은 총 187개다. 자치구별로 강남구(14개)에 가장 많고 노원구는 11개로 4위에 올랐다.


공공도서관 예산 현황은 2021년 기준 1위 종로구 약 128억원, 2위 강남구 약 117억원에 이어 노원구는 약 115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약 38만 명의 회원과 연간 280만 명이 이용하는 노원구 도서관은 도서관 공간에 대한 시대의 변화와 시민들의 기대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노원구는 구립도서관의 공공적인 기능을 충실히 하고, 책을 매개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 왔다.


구립도서관에 없는 신간·미소장 도서를 동네서점을 통해 빠르게 대출해주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은 도서관과 마을서점이 함께 독서 생태계의 상생을 지향하면서 동시에 이용자의 편의성을 확보한 모범사례로, 2021년 4월 첫 시행 이후 1만 116명이 신청해 총 7549권의 희망도서를 제공했다.


‘띵동! 책 배달 서비스’는 장애인, 임산부, 직장인 등 도서관 자료 이용이 어려운 구민에게 원하는 도서를 집 또는 직장 등으로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425명의 이용자에게 1243권의 도서를 제공하는 등 책 읽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원 활동가가 취약계층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리딩인’, 공감 독서 문화 ‘노원구 한 책 읽기’,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주민 소그룹을 지원해주는 ‘책모모’사업 등이다. 독서와 문화를 융합한 인문학 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 사업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한강 작가, 최은영 작가를 비롯해 김상욱 교수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비롯해 도서관 현장 사서와 학계의 교류가 노원형 미래 도서관 만들기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도서관이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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