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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4·19국민문화제 시민축제로 자리매김 - 거리두기 해제 맞물리며 락(樂)페스티벌에 인파 몰려 - 전야제 ‘4·19혁명 야외문화공연’으로 공연 갈증 해소
  • 기사등록 2022-04-26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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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야외공연을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대표 행사인 ‘4·19혁명 국민문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되다 10주년을 맞아 주민들이 즐기는 시민축제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4·19혁명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시민문화축제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문화제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축제 형식을 회복하며 프로그램들이 더욱 다채로워져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18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이날 열린 4·19혁명기념일 전야제 행사와 락(樂)페스티벌은 코로나로 인한 시민들의 공연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양 도로를 막고 약 600m 거리에 조성된 4·19혁명기념일 전야제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전야제 행사에서는 시민참여 및 유관기관 프로그램, 1960년대 테마존 체험행사 등 3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소공연 무대에서 펼쳐진 ‘4·19혁명 야외문화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강북구 예술단체에서 사물놀이를 진행하며 전야제 시작을 알리고 지역 청년밴드, 대학밴드들이 참여해 버스킹 공연을 이어갔다.


또 4·19혁명 의미를 담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공식행사장 부스에서 진행됐다. ▲북한산 역사회복추진위 ▲환경을 생각하는 미아동 ▲타로이야기 ▲새마을 문구 강북지부 ▲한국 이음줄 진흥협회 등 총 31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4·19주제 전시관’에서는 대구2·28, 대전3·8, 마산3·15, 4·19혁명과 4·19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과 관련된 기록물 등이 전시됐다.


시민들은 이 외에도 4·19나비풍선만들기, 4·19엠블럼 페이스 페인팅, 4·19엠블럼 드로잉 체험, 1960년대 추억의 놀거리·포토존 등에 참여하며 오후 6시까지 축제를 즐겼다.


오후 7시부터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최원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진혼무 공연과 최대남 시인의 추모시 낭독, 판소리 무대, 합창 공연으로 추모를 이어나갔다.


이후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문화제 경과보고, 박종구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선언,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국회의원 및 VIP의 격려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8시부터는 가수 노라조, 김연자, 체리블렛, 백지영, 다이나믹듀오 순으로 락(樂)뮤직페스티벌이 이어지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국민문화제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19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4·19혁명 62주년 기념식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되며, 제10주년 4·19혁명국민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문화제 경과보고를 통해 “18일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많은 인파가 모여 4·19문화제에 참석해주신 것을 보니 이제 조금씩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면서, “ 이번 축제를 통해 4·19정신을 젊은 세대에게 이어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미래를 밝히는데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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