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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2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예산 7억 복원 - 김용호 대표, “삭감 예산 70억 모두 살려낼 것”
  • 기사등록 2022-01-25 2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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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사업주민협의체 대표들과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이 간담회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도시재생사업주민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지난 21일 서울시가 삭감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예산 중 서울시의회 예산 심의를 통해 일부 살려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도봉2동의 김용호 서울시주민협의체 공동대표가 서울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고, 도봉2동도시재생지원센터의 박정근 대표, 박민수 국장, 김정균 팀장, 김연희 코디, 이지오 코디가 함께해 주민협의체에 힘을 보탰다.


도시재생사업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은 벽화만 그린다며 도시재생이 재개발, 재건축을 막는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면서, “실재 벽화 예산은 도시재생사업비의 0.004%도 되지 않는데 서울시가 스스로 선정, 승인한 사업에 대한 예산을 70%까지 삭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주민들은 당혹스러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축소, 변경, 예산삭감을 중단할 것, 법령에 따라 주민과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현장 등의 조직에 대해 축소 및 조정하는 시도를 중단할 것, 희망지사업과 도시재생기업 지원인 CRC 사업을 진행할 것, 주민역량강화 사업비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별도 대책을 수립할 것, 오세훈 시장은 주민협의체 공동성명에 즉각 답변하고 주민협의체 대표들과 면담할 것” 등을 주장하며 자치구와 서울시의회, 국회,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도봉2동, 수유1동 등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 주민들 대표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해 서울시의 사업 예산 삭감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을 직접 만나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 축소, 변경, 예산삭감 추진을 즉각 중단하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협의체는 서울시 사업비 축소 항목이 주민역량강화 사업비 축소가 대부분이라며 이는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항변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장지원센터 근무자들의 근무 불안정을 유도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아예 막겠다는 것이 서울시 입장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


기자회견과 의장 면담, 시청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예산 삭감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온 김용호 공동대표는 “삭감된 도봉2동 도시재생사업 예산 70억 중 7억을 살려냈다”면서, “올해에도 삭감 예산 70억이 모두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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