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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차림비용 전통시장 21만원, 대형마트 27만원 - 6~7인 기준 전년보다 전통시장 1.7%, 대형마트 2.6% 상승 - 쇠고기 돼지고기 고사리 도라지 상승, 사과 배 대파는 하락
  • 기사등록 2022-01-25 20:23:08
  • 수정 2022-01-25 2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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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2년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설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조사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 8,549원으로 전년 대비 2.6% 상승한 반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 4,753원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축산류(쇠고기, 돼지고기),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상승한 반면, 과일류(사과, 배)와 일부 채소류(대파, 애호박)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1%, 무·배추는 6%, 쇠고기, 돼지고기, 육계 등 축산류는 24%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쌀이나 일부 가공품(밀가루 등)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 8,87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3%, 22% 저렴했다.


가락몰의 경우 축산류(쇠고기, 돼지고기, 육계),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및 기타 가공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를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에 따른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과일품목 및 생선류를 제외하고 전통시장은 12만 8,631원, 대형마트는 15만 9,031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 등에 힘입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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