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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방학축협사거리 등 대각선횡단보도 확충 - 지난해 대각선 14개 일반 14개 설치 보행안전 강화 -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 교통 정책 패러다임 전환
  • 기사등록 2022-01-18 2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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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방학축협사거리 등에 설치된 보행자 편의를 중시한 대각선횡단보도 모습.


지난해 도봉구 방학축협사거리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 14개소와 일반횡단보도 14개소 등 총 28개소 횡단보도가 설치되며 서울시 보행 안전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그간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통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중 횡단보도 확충은 보행자 안전을 크게 확보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시민 체감도와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X자 횡단보도’로 불리는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주변을 우회해야하는 불편함을 대폭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안전이 필수적인 곳에서는 교통약자가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도봉구 방학축협사거리, 이태원역, 신세계백화점 앞, 신양초교, 삼선초교, 성동초교, 영문초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등 14개소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직선 방향뿐만 아니라 대각선 방향으로도 한 번에 길을 건널 수 있어 편리성이 높다.


이와 함께 ‘ㄴ’ 또는 ‘ㄷ’자 형태 횡단보도를 ‘ㅁ’자 형태로 설치해 모든 방향에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맞은 편 버스정류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없어 멀리 돌아가야 했을 경우, 원하는 방향으로 직진할 수 있게 돼 보행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횡단보도 확충을 위해 구로디지털 1단지 교차로 등 보행자가 많은 주요 업무지구 및 생활 지구를 중심으로 총 31개소에 대각선 및 일반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지로는 보행자가 많은 주요 생활 지역, 어린이 및 어르신 보호구역 등 수요가 높으면서도 보행 안전이 중시되는 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있으며, 연내 계획을 빠르게 완료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자치구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성에 직결된 매우 중요한 교통 시설”이라며, “앞으로 면밀한 수요 분석과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책을 추진해 교통약자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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