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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3 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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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암동 복지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이 졸업식을 마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동별로 복지대학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주민주도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동 복지대학은 지역 복지의제를 찾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함에 있어 주민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일 길음1동이 복지대학을 개최했다. 길음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이를 위해서 지난 10월부터 협의체 위원,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동주민센터가 함께 동복지기획단을 구성해 주민이 직접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강사를 섭외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2주간 실시한 모집공고에서는 기존 협의체 위원 9명을 포함해 복지와 봉사에 관심이 많은 주민 20명이 신청했다. 지난 9일 열린 입학식에서 수강생들은 협의체의 이해와 복지대학 운영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수강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성북구 종암동에서 동복지대학 졸업식이 열렸다. 종암동 복지대학은 민관협력으로 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참여자 30여 명의 참여로 운영됐다. 6월부터 주민주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종암동주민센터와 종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이 협력해 공동 추진한 종암동 동(洞)복지대학은, 동지역 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희망주민을 대상으로 동단위 복지의제와 관련된 주민주도형 복지리더 양성교육을 통하여 동단위 주민의 지역복지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번 동복지대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방안’이라는 대주제로 복지의제를 발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5개 조에서 다양한 의제를 만들었으며,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 발굴을 위해 다양한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CCTV 설치를 통한 동네 안전망 구축 ▲바람개비우체통 설치 홍보 ▲홀몸 어르신 주거환경개선 ▲통장 네트워크 및 어르신 관계망을 이용한 촘촘한 관계망 구축 등이 제안됐다. 동복지대학 졸업생들은 수료증을 받은 후, 앞으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신규 위촉돼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데 주민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을 넘어 성북구 전체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노력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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