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각지대 은둔형 1인 가구 찾아서 돕는다’ - 도봉구, 1인가구 맞춤지원 ‘고(孤)(go)-노크’ 추진 -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구성원으로 자립도와
  • 기사등록 2021-09-22 18:59:08
기사수정


▲ 도봉구의 ‘고 노크’ 사업 담당자가 식사 지원을 받는 대상자를 위해 작성한 손 편지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고시원에 거주하는 위기 1인가구를 찾아 맞춤형 지원하는 ‘고(孤)(go)-노크(이하 ‘고 노크’ 사업)’ 사업을 추진한다.


‘고 노크’ 사업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가구로 가족과 관계 단절 및 사회활동 중단 등으로 인한 고립, 외로움으로 자살위험이 높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간 고시원 등 비주택 1인가구는 복지사각지대에서 고립 및 고독사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에 구는 고시원 소재 주민센터와 함께 대상자들에 대한 ▲개인별 욕구조사 ▲정신건강 실태 파악 ▲대상자별 복지서비스 연계 ▲스트레스 관리 ▲여가 탐색 등 맞춤형 상담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실제 가족 간 갈등으로 일용직으로 일하며 홀로 지내는 A씨는 “건강문제로 일을 못해 고시원비를 두 달째 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주거비 문제로 금융기관과 복지기관에도 찾아갔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구청에서 세밀한 부분까지 조사하고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줘 참 다행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고 노크’ 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스트레스 관리 및 여가탐색 등 사회적 관계 형성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상자들의 희망에 따라 식사 지원을 대안으로 마련해 운영 중이다.


우울증으로 자살 고위험의 상황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았던 구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참여 동기와 정서적 지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사업 담당자가 직접 쓴 손 편지도 함께 전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적극 찾아 나서 도우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위기상황의 주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ukbu.kr/news/view.php?idx=161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