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휴대폰처럼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한다” - 도봉한신아파트 등 294개소 ‘콘센트형 충전기’ 보급 - 3kW 용량으로 10시간 충전 시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
  • 기사등록 2021-09-22 12:58:30
기사수정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로 충전하고 있는 모습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처럼 콘센트에 연결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가 도봉구 도봉한신아파트, 강북구 번동금호어울림아파트 등 서울시 294개소에 설치된다.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이하 충전기)’는 기존 급·완속 충전기처럼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별도 충전시설을 구축할 필요 없이 벽면에 통신장비와 계량기가 내장된 콘센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의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한다.


주차장 벽면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어 주차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전기차 이용자는 생활반경 내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비용(50만 원 내외)과 충전요금도 저렴하다. 3kW 용량으로 10시간 충전 시 1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충전기를 설치할 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 업무시설 등 294개소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7000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294개소는 도봉한신아파트, 강북구 번동금호어울림아파트 등 아파트 260개소(1만 1,758기), 성북구 웰스빌 빌라 등 연립·다세대주택 7개소(15기),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등 업무시설 27개소(324기)다.


서울시는 설치 희망 294개소 모두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목표 아래 균형 있게 물량을 배분했다. 업무시설은 불특정 이용자가 이용하는 만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주차면수별로 최대 지원 가능 범위 내에서 적정하게 배분했다. 


한편, 시민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공동주택 대표자, 업무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 등이 설치 업체(보조사업자)와 협의해 설치하면, 충전기 1기당 최대 50만 원을 업체에 지원한다. 초과되는 설치비는 업체가 부담한다. 


설치 업체는 5년 동안 충전기를 관리·운영하며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충전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약 9,000기에 이어 올해말 7000기가 추가 설치되면 충전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ukbu.kr/news/view.php?idx=1612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