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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비노동자 근무교대제·임금체계 컨설팅 지원 - 입주민과 상생 ‘고용안정모델’ 구축해 장기근속 유도
  • 기사등록 2021-09-22 12: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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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노동자로 일하다 유명을 달리한 故최희석 경비노동자의 죽음으로 강북구와 강북구의회, 국회 등에서 아파트 경비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서울시가 근무교대제 및 임금체계 컨설팅 지원 등으로 힘을 보탠다. 


서울시가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장시간 근무 관행과 근무형태, 임금체계를 개선해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과 장기근속 문화정착에 나선다. 


서울시는 9월 중 공동주택 단지 40곳을 선정하고, 10~11월 2개월간 단지별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을 실시해 경비노동자 근무방식과 임금체계 개편안 마련을 지원한다. 대상 단지는 입주민과 경비노동자 간 상생협력 의지가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단지에는 공인노무사가 직접 방문해 경비노동자와 입주민,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대면 상담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이후 조사 결과와 단지별 규모, 경비노동자 수, 자동화수준, 관리방식 등을 반영해 체계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단지별로 최적의 개선안을 마련해 제시해 줄 계획이다. 


근무방식은 24시간 격일 교대근무는 유지하되, 밤에는 일찍 퇴근하고 일부 근로자만 남아 야간에 근무하는 ‘퇴근형 격일제’, ‘경비원·관리원(청소·택배관리 등)구분제’, ‘야간 당직제’ 등 다양하게 변경 가능하다. 또 근로직종 변경이나 교대근무 형태, 근무시간 등에 따라 임금수준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외에도 휴게시간 및 연차휴가 사용 현황 및 택배·분리수거·주차관리 등 생활서비스 분담 등 경비노동자의 근무방식에 대한 컨설팅과 개선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도출된 개선방안 적용 과정에서 경비노동자와 입주민 간 의견차이가 있을 경우엔 해당 노무사가 직접 조율에 나서고 최적의 합의안을 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입주민 관리비 인상 부담 최소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 경비노동자, 입주민 등 공동주택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02-2133-5425), 서울노동권익센터(070-4610-25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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