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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 도봉문화원, 온라인 도봉학 학술회의 개최 - 지역학과 도봉학연구소 기능과 역할 등 고민
  • 기사등록 2021-09-07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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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으로 진행한 도봉학 학술회의를 통해 참여 학자들이 지역학 연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전망했다. 사진은 온라인 학술회의 화면 모습


매년 정기적으로 도봉학 학술회의를 주최하는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이 지난 8월 20일 <지역학, 지역문화 그리고 도봉학연구소>를 주제로 올해 도봉학 학술회를 개최했다.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학 연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전망한 이번 학술회의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술회의를 통해 2018년 도봉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를 계승해 설립된 도봉학연구소가 지역학 연구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내에서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비교적 신생학문이라 말할 수 있는 지역학의 학문적 정립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지역학 연구의 현황과 전망: 도봉학연구의 정립과 관련하여’라는 오영교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참여 학자들이 공간학문 성격이 강한 지역학을 각각 역사와 민속, 활용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향후 지역문화기관이 지역학 연구를 토대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체질개선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이어서 김용석 서울시의원이 정책제언을 통해 “지역학 연구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학 연구기관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고 지역학 전문 인력과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봉문화원 관계자는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드러내는 문화원형은 풍족하지 않다”며, “천편일률적인 지역문화콘텐츠가 양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학연구기관으로서 도봉학연구소가 지역문화 발전과 창출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 주목받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도봉학 학술회의는 도봉문화원 유튜브 채널 ‘도봉문화원D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관련 문의 도봉문화원 사무국(02-90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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